의사·의대생만 들어올 수 있는 곳
설명하지 않아도
되는 곳
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설명하고 나면, 정작 내 이야기는 꺼낼 곳이 없습니다. 환자에게도, 가족에게도 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으니까요.
그 이야기를 여기 두세요. 모두가 의사니까 길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, 서로를 아는 동료들의 방입니다.
단톡방에서 흘러가던 것들이,
여기서는 남습니다
“저 분 성함이 뭐였지” 하고 끝나던 얼굴들
명부
기수와 파트, 하는 일이 적힌 명부가 모임마다 남습니다. 십 년 뒤에 들어온 후배도 당신의 줄을 읽습니다.
공지 사이에 파묻혀 사라지던 약속
일정
연주회도 환송회도 글에 일정을 달면 끝 — 참석이 모이고, 각자의 캘린더에 앉습니다.
스크롤 저편으로 흘러가던 이야기
기록
글과 사진과 안부가 검색되는 곳에 쌓입니다. “우리 이거 여기 다 남아 있네”를 위해.
이어지는 방
흩어진 모임을 옮겨 오세요
의국, 동아리, 동기 모임, 학회 소모임 — 사람은 그대로인데 공간이 없어 흩어지던 모임이 여기서 다시 문을 엽니다. 48년 치 기수가 한 명부에 적히고, 졸업한 선배와 갓 들어온 후배가 같은 일정에 참석을 누릅니다.
처음 갖는 방
방이 없었다면, 만드세요
개원해서, 회사로 가서, 혹은 수련을 거치지 않아서 — 우리끼리의 방이라는 걸 가져 본 적 없는 의사가 많습니다. 개원의의 라운지, 비임상의 모임, 달리는 의사들. 당신과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당신만의 방을 여세요.
문을 닫으면, 우리끼리입니다
아무나 들어올 수 없습니다.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의사이거나 의대생이고, 실명입니다. 누가 쓴 글인지 아니까 말이 편해지고, 누군지 아니까 반갑습니다 — 동창회에서 명찰을 확인하고 웃는 것처럼요. 광고 계정도, 알 수 없는 아이디도 없습니다.
그래서 스피어닥은 초대로만 자랍니다. 동료가 동료를 부르는 속도만큼, 천천히.
자리 하나가 비어 있습니다
동료에게 받은 초대 코드로 들어오세요. 아직 초대가 없다면 대기 명단을 남겨 두시면 됩니다 — 자리가 나는 대로 연락드립니다.